[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북에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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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태국 여행을 마친 뒤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인 의심환자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뎅기열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흰줄숲모기 등에 의해 전파되는 뎅기열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동남아 여행과 활발한 무역활동 등의 영향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은 약 5%(현재까지 국내 사망자 없음)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38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전국 196명, 전북 6명이 뎅기열에 감염됐다.
전북도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열·두통·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