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부 도시, 자동차 교체 보조금 중단…판매 증가세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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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개 도시서 6월 보조급 중단
車 교체 보조금, 5월 소매판매 견인
중국 정부, 7월부터 신규 자금 풀 듯
  • 등록 2025-06-18 오후 4:30:10

    수정 2025-06-18 오후 4:30:1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의 최소 6개 도시와 지방자치단체가 6월 들어 자동차 구매자의 차량 교체 구매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모터쇼의 미디어 데이 행사 중 아바트 부스에서 직원들이 차량을 청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은 각 지역 정부의 공지를 분석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자동차 교체 보조금 지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신차 판매 증가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저우시 뤄양시 정부는 보조금 중단 이유로 중앙정부가 배정한 1차 재원이 소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양과 충칭 등은 자본 효율성 개선을 위한 조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북부 신장 지역도 유사한 보조금 중단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 임금 정체와 실업 우려 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자동차, 가전, 전자제품 등 고가 소비재에 대한 보조금 정책을 추진해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말까지 400만건 이상의 자동차 교체 보조금 신청이 접수됐다. 지난 16일 발표된 5월 중국 소매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6.4% 증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배경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 교체 보조 지원금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 보조금 정책의 연장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발표는 하지 않았다. 다만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해당 정책이 올해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7월부터 3분기 신규 자금이 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자동차 교체 보조금 정책은 논란도 불러일으켰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판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신차를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로 위장해 헐값에 판매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업이 새 차를 중고차로 위장, 보조금을 부당하게 수령해 중국 정부가 강력 경고에 나섰다.

중국 허난성 관영 매체 다허일보는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의 판매가 보조금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으며 이로 인해 보조금 지급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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