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스쿠터’로 불리는 전동킥보드는 선수들 사이에서 새로운 출퇴근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교통 체증을 피하고 경기장 안팎을 빠르게 오갈 수 있어 선수들은 즐겨 사용한다. 하지만 선수에게 거액을 투자한 구단 입장에선 부상 걱정으로 속을 태우고 있다.
킥보드 논란에 불을 붙인 것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32)다. 베이더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6일 새벽 킥보드를 타다가 소방차와 충돌했다.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5월 말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이번 사고로 올 시즌 복귀마저 불투명해졌다.
|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앙헬 마르티네스는 교통 체증이 심한 날 킥보드로 출근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투수 켄리 잰슨도 부가티 킥보드를 타고 코메리카파크 복도를 누빈다.
특히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세인트루이스, 샌디에이고처럼 경기장이 도심에 있는 구단에서 킥보드 이용이 활발하다. 신인이나 시즌 도중 승격된 선수들은 경기장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다. 킥보드는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여름 땡볕 속에서 걷지 않아도 된다.
밀워키 브루어스 내야수 데이비드 해밀턴도 대학 시절 킥보드를 타다 도로의 구멍에 걸려 넘어져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현행 MLB 노사협약의 표준계약서는 자동차·오토바이 경주와 스키, 스카이다이빙, 복싱 등 위험 활동을 금지한다. 하지만 442쪽에 달하는 협약 어디에도 킥보드나 전기자전거에 관한 내용은 없다. 구단이 선수의 이용을 미리 막거나 사고 책임을 묻기 어려운 이유다. 구단주 측이 차기 노사 협상을 앞두고 마련한 100여 가지 제재 대상에도 킥보드는 빠졌다.
베이더는 선수노조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킥보드가 새 노사협약의 위험 활동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킥보드는 선수들에겐 출근길의 편리한 이동수단이다. 하지만 구단에는 수백억원짜리 계약을 한순간에 흔들 수 있는 ‘달리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1200800.jpg)




![[포토]코스피, 40.87포인트 내린 6954.52 마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800907t.jpg)
![[포토]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 소감 표명](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800841t.jpg)
![[포토] '궁능 관람료 토론회' 주제발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800792t.jpg)
![[포토] 삼성SDS 리얼 서밋2026에 전시된 휴머노이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800620t.jpg)
![[포토]장기전세주택에서 내 집 마련으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800575t.jpg)
![[포토] 농협유통, 추석 한가위 선물세트 최대 50% 할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800557t.jpg)
![[포토]신약 청탁 관련 입장 표명하는 김승원 장관 후보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700682t.jpg)
![[포토] 한돈자조금, 한돈 선물세트 홍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700578t.jpg)
![[포토]이흥구 대법관 퇴임식 열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700517t.jpg)
![[포토]'포옹하는 김민석-정청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700487t.jpg)
![[단독]‘최소 45일 뒤’인데 열흘 만에 3조 송금?…대미투자 졸속 논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801439b.jpg)

![[속보]코스피 0.26% 오른 6972.87…중동 정세 격화에도 강보합](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0900413h.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