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강형석, 정경호 바라기…능글+코믹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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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 등록 2025-12-15 오후 6:19:01

    수정 2025-12-15 오후 6:19:0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프로보노’ 강형석이 남다른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tvN)
지난 13,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3, 4회에서는 정경호의 말이면 끔뻑 죽는 ‘강다윗 바라기’ 황준우(강형석 분)의 면모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이날 황준우는 출근하는 강다윗(정경호 분)에게 “어제 뉴스 잘 봤습니다. 진짜 멋있으십니다!”라며 칭찬 세례를 퍼붓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준우는 다윗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감탄을 쏟아내며 숨길 수 없는 팬심을 드러냈고, 롤모델과 함께 일하는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순수함이 묻어나는 준우의 반응은 묘한 귀여움을 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속물처럼 보였던 준우의 예상 밖 진심도 그려졌다. 준우는 과거 어렵고 가난한 의뢰인의 사건을 맡아 마음의 불편함을 느꼈다는 다윗의 말에 공감하며 “그래서 이왕이면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 사건을 하고 싶습니다. 그게 오히려 마음이 편할 것 같고”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전에 보여준 큰 야망과는 달리 소심하고 여린 내면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여기에 준우는 “돈도 잘 벌리고”라는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웃음을 더했다. 강형석은 상반된 감정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감정 스위치 연기로, 코믹함과 짠함을 동시에 품은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그뿐만 아니라 화려한 성공을 꿈꾸지만 불편한 현실 앞에서는 고민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변호사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준우가 다윗과 술자리를 가진 뒤 “감사합니다. 형님! 들어가십시오!”라며 거리낌 없이 다가서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능글맞은 케미가 폭발하며 극의 웃음 포인트를 완성했다. 강형석은 솔직함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황준우를 통해, ‘볼매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줬다.

4화에서 준우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강대교 위 ‘생명의 전화’를 언급한 것이 결정적 단서가 됐지만, 정작 본인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어리둥절 해하는 모습으로 허당미를 제대로 드러냈다. 이 장면은 황준우 캐릭터의 매력을 단번에 각인시키며 앞으로 펼쳐질 강형석의 ‘웃수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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