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전날 마커스 보커링크 경쟁시장청(CMA) 상임의장이 사임하고 더그 거 전 영국 아마존 책임자가 임시 의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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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총리는 출범 이후 성장 중심 국정 운영을 천명한 바 있다. 규제 완화를 공언하고, 주요 규제 기관에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CMA는 “진짜로 문제가 있는 인수합병”에 집중하고 정부 성장 기조를 뒷받침하도록 기업 거래에 접근하겠다고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임시 의장을 맡은 더그 거는 2020년까지 10년간 아마존에서 일했다. CMA 수장 교체는 올해부터 디지털 시장 담당부를 신설 운영하면서 미국 빅테크 기업 단속에 시동을 걸려는 시점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