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에 소형 항공기 추락…최소 2명 사망

  • 등록 2025-02-07 오후 9:17:25

    수정 2025-02-07 오후 9:17: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브라질 최대도시인 상파울루의 번화가에 7일(현지시간)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상파울루시 서부 바하푼다의 번화가 인근 도로에 소형 항공기가 떨어져 버스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에 타고 있던 2명이 사망했고, 현장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고 현지 소방 및 치안당국은 밝혔다.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추락한 항공기는 쌍발 엔진 킹에어 기종으로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나 2명만 탑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체는 이날 오전 상파울루 시내 공항에서 이륙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졌다고 한다.

충돌 직후 버스는 화염에 휩싸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지 사진 등에 따르면 먼 곳에서도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이 목격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브라질 공군 등 당국의 조사를 거쳐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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