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2025 상하이 모터쇼 불참 결정

2002년 중국 시장 진출한 이후 모터쇼 첫 불참
시장 영향력 급감한 중국 대신 미국 시장 집중
  • 등록 2025-03-19 오후 5:33:11

    수정 2025-03-19 오후 5:33:1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25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하지 않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이 2002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중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불참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사진=연합뉴스)
상하이 모터쇼는 북경 모터쇼와 함께 중국 내 양대 모터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상하이 모터쇼에 그간 부스를 차리면서 참석해왔지만, 올해는 부스를 차려 전시를 하지 않는다.

다만 참관단 파견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기아는 최근 노동조합 대의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신청 접수를 받아 2025 상하이 모터쇼 참관단을 꾸리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상하이 모터쇼에 불참하기로 한 것은 중국 시장 부진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101만1446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4.7%를 차지했던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기준 43만1215대까지 판매량이 줄며 점유율도 1.6%로 급감했다. 사드(THAAD)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타격이 컸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대신 최근 몇년 동안 급격하게 성장한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170만8293대를 기록해 전년(165만2821대)보다 3.4%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넷째 주 중 미국 조지아주 소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개최하는 등 현지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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