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폭음을 즐기는 대통령, 그의 격노에 눈치만 보던 참모와 각 부 장관들, 너무나 엉성했던 작전 계획, 허둥지둥 국회로 향했던 군 지휘관들. 어디에 줄을 설지 몰라 난감해하던 여당 의원들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던 국회 경비대와 경찰, 하룻밤 사이에 계엄군이 됐던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여기에 대비되는 시민들의 항거, 벌벌 떨면서도 국회로 향했던 의원들, 국회에 상주했던 기자들 등. 수많은 캐릭터가 ‘인간시장’을 떠올릴 만큼 각자 개성대로 행동했다. 상업영화에 필요한 선과 악의 구도에 ‘끼워맞춤’도 가능하다.
그 극의 정점은 12월 3일 밤이 아니라 12월 4일 자정 이후 새벽까지라고 본다. 시민들의 저항은 3일 밤부터 이어졌지만 결실은 12월 4일 자정 넘어 있었다. 그날(12월 4일) 자정 넘어 국회 본회의가 시작됐고 1시에 가결됐다. 덕분에 명분을 잃은 계엄군은 철수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굴복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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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한 블랙코미디의 인간군상들의 날’(12월 3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기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을 기념하려면 12월 4일 공휴일 지정이 더 온당해 보인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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