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에 '탱크 마케팅'…스타벅스 결국 역풍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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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결국 사과
  • 등록 2026-05-18 오후 4:07:06

    수정 2026-05-18 오후 4:07:0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을 ‘탱크 데이’라는 이름의 할인 행사를 열었다가 건센 반발이 나오자 결국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18일 오전 10시 온라인 스토어에서 텀블러 제품 가운데 하나인 ‘탱크 텀블러’를 할인하는 ‘탱크 데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계엄군의 광주 탱크 진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덧붙였는데, 이는 1987년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사진=스타벅스 누리집 갈무리)
일부 네티즌은 “5월 18일 탱크데이를 쓰려고 이벤트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5·18 광주의 악몽을 떠오르게 하는 광고를 하는 기업은 망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스타벅스는 이날 오후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공식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사과문을 내고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버디 위크 이벤트 관련 부적절한 문구가 발견됐다”며 “이로 인해 고객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행사는 즉시 중단했고, 향후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개선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측은 해당 이벤트 문구를 작성한 내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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