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단단하게'…니체에게서 해답 찾는, 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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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내 의지대로 살고 싶을 때 니체'
니체 철학의 완전한 재발견
  • 등록 2025-09-24 오후 5:39:21

    수정 2025-09-24 오후 5:39:21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많은 이들이 삶의 위기 앞에서 주저앉는다. 불행은 왜 나만을 향하는지, 내 안의 상처는 왜 이토록 깊은지 되묻다가 쉽게 좌절한다. 그러나 철학자 니체는 달랐다. 그는 고통을 피해야 할 재앙이 아니라, 인간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더 큰 가능성으로 이끄는 ‘연료’로 보았다.

신간 ‘내의지대로 살고 싶을 때 니체’(출판사 초록북스·저자 양대종)에서 저자는 니체의 도끼 같은 문장을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풀어내며, 지금 당장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한다.

그는 책에서 “절망과 상처를 피하지 말고, 삶을 단련하는 스승으로 맞이하라”는 니체의 메시지를 쉽고 친절하게 전달한다. 동시에 인생에서 누구나 겪는 흔들림과 좌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길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 해설서가 아니다. 저자는 니체의 사상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현실의 위기와 맞닥뜨릴 때 곧바로 의지가 되도록 돕는다. 철학적 배경 해설은 물론 오늘의 삶과 연결된 구체적 사례를 덧붙여, 철학 교양서이자 실천서라는 두 성격을 동시에 갖춘다. 덕분에 독자는 철학을 추상적 지적 사치로 소비하는 대신,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로 삼을 수 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 ‘시도를 멈추는 순간 삶도 멈춘다’에서는 도전하지 않는 삶의 공허함을, △2장 ‘군중을 넘어 주권적 개인으로 서라’에서는 독립적 삶의 용기를 강조한다. △3장 ‘무엇을 하든 생명의 편에 서라’에서는 죽음이 아닌 생명력의 충만을 택하는 태도를, △4장 ‘세상을 향해 열린 사람이 되어라’에서는 타자와 마주하는 법을 다룬다. 마지막 △5장 ‘생존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잉태하라’에서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자기만의 창조적 삶을 설계하라는 통찰을 전한다. 각 장은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고민과 맞닿아 있어 독자가 곧바로 자신의 상황에 대입할 수 있다.

니체의 언어는 여전히 날카롭지만, 저자는 그것을 오늘의 독자에게 스며드는 따뜻한 안내로 바꿔낸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그의 문장이 현실 속에서 다시 울릴 때, 독자는 고통을 두려움이 아닌 성장의 토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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