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 위해 ‘오소리 프로젝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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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기술력 사회 환원
비IT기업 최초로 가입 결정
  • 등록 2026-03-13 오후 2:16:02

    수정 2026-03-13 오후 2:16:02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그룹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자체 검증한 데이터베이스(DB)를 무상으로 개방한다.

CJ그룹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자체 검증한 데이터베이스(DB)를 무상으로 개방한다.(사진=CJ그룹)
CJ그룹은 13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삼성전자·LG전자·카카오·네이버·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대기업 8곳이 참여하는 ‘오소리(OSORI) 프로젝트’에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비 IT기업이 자체적인 오픈소스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그 결과물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소리 프로젝트는 대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정보를 통합·검증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공개한 플랫폼이다. 오픈소스를 활용하면 신기술 개발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으나, 보안 취약점이나 라이선스 위반 등 법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 정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현재 오소리 프로젝트는 2023년 공개 이후 약 6만 건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정보를 제공하며 중소기업과 개발자들을 돕고 있다. CJ그룹의 이번 합류로 K콘텐츠 기술력이 반영된 DB가 추가되면서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의 다양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최근 계열사들이 오픈소스 국제 표준인증(ISO/IEC 5230:2020)을 잇달아 획득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CJ CGV와 CJ대한통운이 각각 엔터테인먼트 및 물류 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달 초에는 CJ올리브영이 뷰티·헬스 업계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CJ는 2023년부터 IT·법무·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오픈소스 협의체’를 운영하며 티빙, 엠넷플러스 등 그룹 내 시스템 개발 시 검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K컬처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법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중이다.

양종윤 CJ그룹 준법지원그룹장은 “AI 전환 국면에서 오픈소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라이선스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과 상생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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