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노후 IT 자산 840대 기증…자원순환 ESG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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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복지진흥원과 협약…취약계층·복지기관에 무상 보급
폐기·매각 대신 사회적 활용 전환…디지털 포용 실현 나서
  • 등록 2026-04-08 오후 2:55:38

    수정 2026-04-08 오후 2:55:3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001510)이 노후 IT 자산을 활용한 자원순환 ESG 활동 확대에 나선다. 폐기나 매각 중심이던 자산 관리 방식을 사회적 가치 창출 중심으로 전환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SK증권은 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IT복지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용이 끝난 IT 자산을 재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준호(왼쪽) SK증권 대표이사와 정일섭 한국IT복지진흥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증권)
이번 협약에 따라 SK증권은 PC, 모니터, 노트북 등 사내 노후 IT 자산 840여대를 기증한다. 매각가 기준 약 6200만원 규모다. 회사는 이를 단순 처분하는 대신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자산 운영 체계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기증 물품은 한국IT복지진흥원이 점검과 정비를 거쳐 연말 취약계층과 복지기관에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재사용이 어려운 자산은 부품 단위로 분해해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순환과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증권은 이번 협약이 단순 기부를 넘어 기업 유휴자산의 처리 기준을 ESG 관점에서 재정립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별도로 보지 않고 하나의 실행 구조 안에서 함께 구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자산을 처분 대상이 아닌 가치 창출 수단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 사회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증권은 그동안 지점 네트워크 최적화 과정에서 발생한 사무용 가구와 비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순환 범위를 IT 자산으로까지 넓히며 ESG 실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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