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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문에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보안업계는 SK텔레콤 사이버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 BPF도어(BPFDoor) 수법에 사용되는 악성 코드가 공개된 것으로 미뤄 이 사건과 관련한 보안공지로 해석하고 있다.
KISA는 공지에서 “최근 주요 시스템을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하는 사례가 확인돼 위협 정보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격 IP와 악성 코드 해시값 및 파일 정보를 공유했다.
BPF도어는 백도어 악성코드로 2021년 PWC사의 위협 보고서를 통해 최초로 알려진 사이버 공격 수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반의 공격자인 레드멘션(Red Menshen)이 중동과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공격에 수년간 BPF도어를 사용해 왔다. SK텔레콤 서버 공격은 BPF도어라는 리눅스용 악성파일을 심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안업계에서는 이번 SK텔레콤 해킹을 계기로 리눅스용 백신 및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리눅스 기반 시스템에 실시간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를 사용해 기존 엔드포인트 보안 도구를 통과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조직의 최종 사용자, 장치 및 자산을 보호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미국은 모든 행정부에 리눅스용 백신 및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시스템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