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도자들, 가자지구 인질 석방 환영…“재건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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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가자지구 재건에 자금 투입하겠다”
  • 등록 2025-10-13 오후 6:37:24

    수정 2025-10-13 오후 6:37:24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13일(현지시각) 가자지구로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이 시작된 것을 환영하면서 실제 전쟁 종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억류됐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포로-인질 교환 및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석방된 인질들이 탑승한 헬기가 이륙하자 구경꾼들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사진=로이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인질의 귀환은 가족에게 순수한 기쁨의 순간이자, 전 세계에 안도의 순간”이라며 “오늘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최종 타결되는 전쟁 종식은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합의의 성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준비가 됐다”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개혁을 지원하고 가자지구 재건에 EU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적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엑스에 낸 성명에서 “이번 기회를 이 지역 전체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적이고 안전한 미래의 기회로 잡아야 한다”고 썼다. 이어 “오늘이 이 전쟁을 끝내는 첫 번째 중요한 단계이고 이제 우리는 2단계를 전면적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에 “인질 가족, 이스라엘 국민과 기쁨을 함께한다”며 “프랑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의 모든 단계에, 이를 돕는 아랍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인질 석방은 외교적 성과이자 평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으로 이 돌파구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평화 계획이 성공하려면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1단계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이날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주재로 열리는 가자지구 종전을 위한 합의 보장 서명식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하마스는 현지 시각 오전 8시께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인질 7명을 적십자사를 통해 석방했다. 인질은 이스라엘방위군(IDF)에 인도됐으며, 접경 지역의 레임 군사 기지에 도착해 가족들과 상봉했다. 이곳에서 1차 신체·정신 건강 검진을 받은 뒤, 텔아비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나머지 생존 인질 13명도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에서 적십자사로 인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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