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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내린 135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급격히 방향을 틀어 상승 전환됐다.
이스라엘의 공습 강도가 높아지자 환율은 1370원을 돌파했다. 오후 1시 39분께는 1373.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저점과 비교해 21원이나 급등한 것이다. 다만 장 마감께부터 국내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6분(현지시간) 기준 98.16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아시아 통화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오름세다.
이스라엘은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내 핵시설 등 수십 곳에 선제 타격을 단행하면서 현재도 확전 중이다. 이스라엘군의 이란 내 공격 목표 중에는 이란 중부 나탄즈에 있는 핵물질 농축시설과 핵무기를 개발 중인 주요 핵 과학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공격 직후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으며, 내각 비상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0억 2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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