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홈플러스 보통주 300억 손실 논란에…"이미 작년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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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반영해도 작년 대체투자 수익률 ''두자릿수''
작년 최종 수익률, 다음주 기금위 의결로 ''확정''
RCPS 잔여투자금 2695억…"회수 최선 다할 것"
홈플러스가 한국리테일에 발행한 RCPS와 별개
  • 등록 2025-06-24 오후 7:12:58

    수정 2025-06-24 오후 7:12:58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홈플러스 보통주 투자금액 ‘300억원 손실 논란’이 제기됐지만 이미 국민연금은 이를 반영하고도 작년 전체 대체투자 수익률이 두자릿수를 넘어섰다.

홈플러스 외에 다른 대체투자 자산에서 수익이 발생한 결과다.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회생 절차 및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손실 반영해도 작년 대체투자 수익률 ‘두자릿수’

2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공단은 작년 기금운용 수익률을 계산할 때 홈플러스에 투자한 보통주 295억원에 대해 이미 0원으로 처리했다.

이 보통주 295억원은 국민연금이 블라인드 펀드로 투자한 액수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로 총 6121억원을 투자했다. △MBK가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로 투자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826억원 △블라인드 펀드로 투자한 보통주 295억원을 합친 액수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 진행’으로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보통주를 전량 무상 소각하면 국민연금이 MBK를 통해 투자한 보통주 약 300억원도 회수 불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자산별 성과내역 (자료=국민연금)
다만 국민연금은 이 보통주 295억원을 이미 손실처리한 것. 그러나 작년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수익률은 17.09%로 두자릿수를 넘어섰다. 홈플러스 외에 다른 대체투자 자산에서 수익이 발생한 결과다.

국민연금기금의 작년 한 해 최종 수익률은 오는 27일 기금운용 실무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다음주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기금위 날짜는 아직 미정이며, 최종 수익률에서 대체투자 수익률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

RCPS 잔여투자금 2695억…“회수 최선 다할 것”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나머지 RCPS의 경우 리파이낸싱 및 배당금 수령으로 지난 3월 기준 3131억원 회수했다. 기존에 투자한 RCPS 5826억원에서 남은 액수는 2695억원인 셈이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상환권’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을 동시에 갖는 우선주다.

즉 회사가 어려워지면 투자금을 돌려받고, 회사가 성장하면 보통주로 전환해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를 동시에 갖는 주식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RCPS는 한국리테일투자가 발행한 RCPS다. 한국리테일투자는 MBK가 지난 2015년 8월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회생 절차 및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해당 RCPS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밖에 홈플러스가 한국리테일투자에 발행한 RCPS도 있다. 이는 국민연금이 투자한 RCPS(한국리테일투자 발행)와 별개의 상품이다.

홈플러스 감사보고서를 보면 해당 RCPS 부채 1조1565억원 규모는 ‘우선주 및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재분류됐다. 상환전환우선주식의 상환에 대한 재량권을 홈플러스가 보유하는 것으로 홈플러스가 한국리테일투자와 변경계약합의서를 지난 2월 체결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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