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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가 지난 뒤 밤더위도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수도권의 한낮 더위도 한결 누그러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34도 △동두천 33.7도 △인천 33.3도 △파주 32.3도 △강화 32.2도 등 순으로 기온이 높았다. 지난주 이들 지역의 기온이 35도를 웃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정도의 기온이 됐다.
극한폭염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건 최근 우리나라를 뒤덮었던 이중 열돔이 깨지면서다. 지난주까지 한반도 상공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겹이 자리하며 빠져나가는 열을 붙잡았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고기압의 중심이 서서히 이동하면서 이중 열돔에 균열이 생겼다. 이 때문에 복사냉각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시작했고 한반도에서 열기가 빠져나간 것이다.
이는 최근 3개의 태풍이 불러온 주변 기압계의 구조 변화 때문이다. 깨진 열돔 틈으로는 북동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는 영향도 받고 있다.
화요일인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수원 33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세종 32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1도 △부산 31도 △울산 30도 △창원 33도 △제주 30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직 8월 초에 불과한 데다가 향후 기압계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다시 지난주와 같은 더위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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