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변색렌즈 '케미포토블루' 출시 1년만에 판매 쑥쑥

회전식 '스핀' 코팅 국내 기술로 개발, 작년 3월부터 공급
"프리미엄급 수입 변색렌즈 수준 품질, 가격은 절반"
  • 등록 2018-02-27 오후 8:00:00

    수정 2018-02-27 오후 8: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케미렌즈가 국산화에 성공한 선글라스 겸용 변색안경렌즈인 ‘케미포토블루’가 출시 1년만에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안경렌즈 리더인 케미렌즈는 작년 3월 초부터 공급해온 ’케미포토블루’ 변색렌즈가 안정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계속적인 성장시장의 판매량 추이는 국내 변색렌즈시장이 초기 수준임을 감안 할 때 의미 있는 수치로 평가 받고 있다.

‘케미포토블루’는 실외에서는 선글라스 겸용으로 실내에서는 유해 광선인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일반 안경렌즈로 착용하는 변색렌즈이다. 변색렌즈는 실외에서는 렌즈 표면이 진하게 변색되어 자외선과 눈부심을 막아주는 선글라스 겸용으로, 실내로 들어오면 투명하게 탈색되어 일반 안경렌즈로 착용하는 기능성 렌즈이다.

변색렌즈는 편리성과 실용성으로 태양빛이 강한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나 유럽, 캐나다 미국 등 의 구미 선진국에서는 인기가 높아 착용이 대중화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전체 안경렌즈시장의 2%정도로 미미하다. 하지만 여행 레저 인구 증가 등 야외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변색렌즈는 누진렌즈와 함께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안경렌즈로 주목받고 있다.

케미렌즈는 수입에 의존하던 고품질 회전식 ’스핀’ 코팅 방식의 변색렌즈 국산화에 성공해 작년 3월초부터 ‘케미포토블루’ 변색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케미포토블루’는 야외에서는 자외선에 반응해 변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10초 이내로, 수입 제품 중에서도 일부 최고급 변색렌즈만 가능한 변색 및 회귀(탈색) 속도를 갖췄다.

이 처럼 프리미엄급 수입 변색렌즈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품질력을 갖춘 케미포토블루는 가격이 비싼 수입 브랜드 대비하여 2분의 1 까지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만큼 가성비가 뛰어나다.

여기에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9% 이상 차단하는 ‘케미 퍼펙트 UV’ 기능도 탑재되어 선글라스로서의 성능도 뛰어나다. 실내에선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발생하는 유해광선 블루라이트(bluelight)을 30% 이상 차단할 수 있어, 눈의 피로감을 줄여 줄 수 있는 안경렌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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