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공제사업기금 지원받은 고양시 기업 이자부담 'Down'

중기중앙회경기북부본부-고양시, 지역 中企운전자금 융자지원 업무협약 체결
中企공제사업기금 대출 기업 이자지원 시행
  • 등록 2020-04-07 오후 5:14:06

    수정 2020-04-07 오후 5:14:06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을 지원받은 고양시 지역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최근 고양시와 ‘2020년 고양시 중소기업운전자금 융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대출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지원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이희건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과 이재준 고양시장 등 기업인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
협약에 따라 고양시 소재 본사(법인의 경우)나 공장이 소재한 제조업체 중 공제기금 가입업체는 업체당 연간 대출금액 3억 원 한도내에서 단기운영자금대출 시 이자의 1~2%(신규대출 2%, 2회차 대출 1.5%, 3회차 대출 이상 1%)를 지원받는다. 융자기간은 5년 이내(2년 거치 3년 균등상환)이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초 열린 ‘이재준 시장과 중소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으로 이재준 고양시장의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시 소재 공제기금 가입업체는 270여개로 대출업체는 100여개 업체다. 중기중앙회 경기북부본부는 대출업체 중 제조업체 평균대출액이 8000만 원으로 2020년 이차보전 총 지원규모는 3500만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춘천시와 원주시, 천안시 등 3개 기초지자체가 공제기금 이차보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희건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이번 고양시를 시작으로 도내 더 많은 공제기금 가입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타 기초지자체에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위해 1984년 도입된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제도로 중소기업자들의 납입부금과 정부출연금 등 약 5000억 원의 재원으로 조성·운영 중이며 특히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지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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