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123750)은 최초로 2025년형 전기 자전거 전 라인업에 배터리 안전 기술을 도입했다.
 | (사진=알톤) |
|
알톤은 자사의 모든 전기 자전거 모델에 ‘실리콘계 엘라스토머’ 충진재를 적용해 방수, 방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실리콘계 엘라스토머는 자동차 및 전자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고성능 소재로 수분 및 습기에 대한 밀폐 성능이 우수하고 절연·방열 기능이 뛰어나다. 해당 소재는 배터리가 취약한 외부의 수분 및 습기 침투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특히 고온에 뛰어나 배터리 셀 간의 열 전이와 열 폭주를 억제 및 방지하는 열 차단 패드로에도 사용된다.
알톤은 국내 공인 시험기관에서 자체 테스트를 통해 전기 자전거 배터리 열 전이 연소 시험을 실시했다. 충진재 미적용 기존 배터리와 비교 분석한 결과 충진재 적용 신규 배터리가 화재 예방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충전 시 전기가 빠져나가 방전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방전 시에는 전기가 들어와 충전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이중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또 배터리가 자전거와 분리된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출력을 차단해 재장착 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불꽃을 예방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알톤 관계자는 “이번 실리콘계 엘라스토머 충진재 적용을 통해 전기 자전거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기 자전거 배터리는 반드시 KC 인증(전기용품 안전 인증)을 획득한 정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화재 예방을 위해 제공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외부 충격과 침수 영향을 받은 배터리는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