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전쟁 포문 열자…뉴욕증시 급락 출발·나스닥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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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5.22%, 포드 3.6% 하락
모델로 등 콘스텔레이션브랜즈 4%↓
안전자산 선호…달러 강세·10년물 국채금리 뚝
공급 부족 우려에…국제유가 1% 이상 상승중
  • 등록 2025-02-03 오후 11:48:02

    수정 2025-02-03 오후 11:51:20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 전쟁을 선포한 뒤 처음 개장된 뉴욕증시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오전 9시40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떨어진 4만4075.23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8% 하락한 5956.6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70% 내린 1만9294.27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멕시코와 캐나다산 상품에 25%의 관세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10%의 관세를 4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에너지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한다. 캐나다는 보복관세로 부과하겠다고 ㅂ락혔고, 멕시코 역시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이 세계 경제를 혼돈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도미닉 윌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관세로 인한 미국 성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크지 않지만, 이러한 정책 변화가 향후 무역 정책 리스크와 잠재적 보복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킬 위험이 있다”며 “이러한 조치는 또한 행정부가 성장률을 낮추거나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정책을 피할 것이라는 시장의 신뢰에 도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완성차업체들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 주가는 5.22%, 포드는 3.6% 가량 하락 중이다.

모델로 등 멕시코에서 주류를 대량 수입하는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4% 하락 중이다. 멕시코에서 아보카도를 수입하는 치폴레 2% 떨어지고 있다. 의류 제조업체인 룰루레몬 1.8% 하락 중이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기술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4% 이상 하락 중이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는 치솟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109.26을 기록 중이다. 미 국채금리 역시 떨어지고 있다(국채가격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5bp(1bp=0.01%포인트) 떨어진 4.502%를 기록 중이다.

유가는 1.5% 이상 급등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26달러(1.68%) 오른 배럴당 73.7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72달러(0.95%) 상승한 76.39달러를 기록 중이다. 캐나다산 원유가 관세인상으로 유입이 줄어들 경우 공급부족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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