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석 인천경제청장 “2040 비전, 세계적 혁신생태계 조성”

인천경제청 개청 21주년 맞아
2040 비전 선포 "신성장 동력 확충"
  • 등록 2024-10-15 오후 11:27:17

    수정 2024-10-15 오후 11:27:17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5일 “2040년까지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K컬처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2040 비전을 선포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15일 연수구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인천경제청 개청 21주년을 맞아 2040 비전 선포식을 열고 4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
윤 청장은 이날 연수구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개청 21주년을 맞아 2040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천경제청의 2040 4대 비전으로 △선도자에서 혁신자로 변화 △관문 경유지에서 목적지·출발지로 전환 △제조·무역 기반에서 기술·문화 산업 경제로 변화 △세계 10대 도시 도약 등을 제시했다.

윤 청장은 “파괴적인 혁신성장 전략으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첫 번째 과제인 경제자유구역 확대로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강화도 남단을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을 복합 해양관광 레저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내항 재개발과 연동해 원도심과의 균형 발전도 이룰 예정이다.

또 K콘텐츠를 이끄는 역할도 수행한다. 인천경제청은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등 실내·실외 스튜디오 등 영상 제작 인프라와 관광·문화시설을 조성해 콘텐츠 제작, 유통, 소비 전반에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로써 관문 도시를 뛰어넘어 인천이 목적지가 되는 문화 창조 산업을 실현할 것이라고 윤 청장은 설명했다.

그는 “창조적 파괴를 위한 전략으로 과감한 규제 혁파,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할 것”이라며 “행정절차 간소화, 수도권 배제 조항 삭제 등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유턴기업 투자유치촉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종, 청라, 송도 권역의 발전과 더불어 강화, 제물포, 남동권역 등 원도심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세계적인 기업과 우수 인재가 모여드는 미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제조 기반 바이오산업을 연구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생산을 확대해 첨단 의료산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송도 6·8공구 아이넥스 조성사업 지구는 국제 무역센터와 세계 기업을 유치하고 영종 항공복합도시 개발은 대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윤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경제 허브로서 한상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마이스(MICE) 산업을 활성화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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