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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휘 KB금융지주 확대위 위원장은 14일 숏리스트 선정작업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후보 검증 과정에서 지난번 윤 회장이 됐을 때의 소개서를 봤다”며 “자기가 약속한 것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밝혔는데 거의 다 실행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KB금융 노조의 반발에 대해 최 위원장은 “윤 회장이 나름대로 침체된 조직을 빠른 시일 내에 역동적인 조직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직원들도 다소 힘들고 때로는 무리가 되는 일도 없지 않았을 것”이라며 “초기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을 것이고 직원들도 힘들지만 KB가 이래서는 안 되지 않느냐는 심정으로 많이 수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장 후보 평가작업에서 도덕성이나 리더십 평가할 때 노조 문제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어느 정도 지속적인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너무 CEO가 자주 바뀌는 게 좋지 않다”며 “3년 임기 동안 열정을 바쳐서 열심히 했고 경영결과가 동종업계보다 나쁘지 않다면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