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덮친 부평 車돌진…70대 운전자 '페달 오조작'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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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운전자 페달 오조작 공식 확인
어머니 3주째 의식불명·두 살 딸도 중상
경찰 “차량 결함 없어…송치 시점 검토”
  • 등록 2025-12-12 오후 6:14:24

    수정 2025-12-12 오후 6:14:24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인천 부평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모녀를 덮친 사고와 관련 ‘페달 오조작’ 여부가 공식 감정으로 확인됐다. 피해 어머니는 사고 발생 후 3주가 넘도록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18일 낮 12시23분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 한 공영주차장 앞에서 A씨(70대·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B씨(30대·여)와 B씨의 딸(2)을 쳤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12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이 가해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한 결과, 70대 운전자 A씨는 충돌 직전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차량 후미 브레이크등도 점등되지 않아 제동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조사에서 “운전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사고는 지난달 18일 낮 12시23분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주차장 출구 요금정산기 옆에 정차해 있던 A씨 차량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하며 차단기를 들이받고 인도로 올라섰고, 그 순간 인근 약국에서 나오던 30대 여성 B씨와 두 살배기 딸을 그대로 덮쳤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모녀가 손을 잡고 걸어가던 중 순식간에 차량에 휩쓸리는 장면이 담겼다. B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딸 역시 큰 부상을 입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결함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자 건강 상태를 지켜보면서 사건 송치 시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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