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시간당 8.2㎞…영덕까지 갈 줄 몰랐다"

27일 가시적외선 이미지 센서 분석결과 설명
"산림청 분석 역사상 최고 빠른 속도로 확산"
  • 등록 2025-03-27 오후 4:27:35

    수정 2025-03-27 오후 4:53:20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청의 산불 관측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27일 오후 열린 산불 브리핑에서 “미국 위성 열 탐지 결과 이번 의성 산불은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시간당 평균 8.2㎞ 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마을이 산불에 폐허가 됐다.(사진=연합뉴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 활용센터장은 브리핑에서 미국 가시적외선 이미지 센서(S-NPP위성) 열 탐지 결과를 설명했다.

산림청이 산북 확산 정도를 예측하는 열탐지기는 오전과 오후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차례 촬영한 자료를 기반으로 산불의 확산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원 센터장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일단 영덕 쪽 이전까지 예측이 된 걸로 알고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이렇게 확산이 될 줄은 미처 분석하지 못했다”며 “이번 산불은 산림청 분석 이래 역대 최고 빠른 속도로 확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강원도 속초·고성 산불은 초속 33m의 바람에 시간 당 평균 5㎞ 속도로 확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꺄르르~…9살차 예비부부
  • 떨리는 데뷔
  • 나야! 골프여신
  • 장원영 미모 심쿵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