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장거리 백패킹 숲길 '동서트레일' 경북구간, 산림관광 새 명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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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과 숲속 백패킹을 동시에 가능해
경북도, 체류형 산림관광 모델로 육성키로
  • 등록 2026-04-13 오후 5:08:50

    수정 2026-04-13 오후 5:08:50

[안동(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한민국 최초 장거리 백패킹 숲길인 동서트레일 경북구간이 산림레저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서트레일 봉화·울진 구간은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분천역·양원역·승부역·울진역 등 철도 접근성이 뛰어나 장거리 운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차에서 내려 낙동강 비경과 봄철 숲길로 진입할 수 있어 기차 여행의 낭만과 숲속 백패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사진=경북도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 망양정에서 충남 태안 안면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총연장 849㎞, 55개 구간의 장거리 숲길이다. 국내 최초의 백패킹 전용 숲길로 조성되고 있다. 경북구간은 영주, 상주, 문경, 예천, 봉화, 울진 등 6개 시·군을 잇는 핵심 구간이다.

이 중 봉화와 울진은 봄철 대표 트레킹·백패킹 명소로 꼽힌다. 봉화 47구간은 춘양목 군락지 숲길을 따라 오전약수터~박달령~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심리로 이어지는 약 18.2㎞ 코스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울진 52~55구간은 금강소나무숲길과 성류굴, 망양정으로 이어지는 약 60㎞ 구간으로 숲과 해안 경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코스다.

사진=경북도
동서트레일 봉화·울진(47~51구간)은 자율트레킹 형태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백패킹장 이용 시에는 대피소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예약 및 패스 발급 여부는 산림청 통합예약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동서트레일을 단순한 걷기 여행길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체류형 산림관광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간별 거점마을과 연계한 숙박, 먹거리, 지역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관광객에게는 풍부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실질적인 경제 활력을 더할 방침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동서트레일 경북구간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트레킹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간 조성과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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