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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원에 총력을 쏟았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직접 현장을 찾으며 사실상 ‘총력전’에 돌입한 모습이다. 정 대표는 김 후보를 “대구에서 이길 유일한 필승 카드”라며 전면에 내세우는 등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날 별다른 현장 행보 없이 ‘통상업무’ 기조를 유지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익명의 당 관계자는 “이런 시기에 통상업무는 십수 년 동안 처음인 것 같다. 당황스럽다”고 걱정했다.
장 대표가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은 당 안팎에서 본인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견을 열고 “살신성인과 선당후사를 말하려면 장 대표가 먼저 결단해야 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든 선거대책위원회든 당을 다시 세울 새로운 책임 체제를 즉각 구성하라”고 말했다. 사실상 2선 후퇴를 촉구한 것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상현 의원 등 중진들도 공개적으로 지도부 변화를 요구한 바 있다.
현장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수도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들 사이에서 당대표가 선거에 도움이 되기보다 부담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며 “각자도생 말고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장 대표 측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장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SNS 메시지를 늘리는 등 온·오프라인 소통 강화에 나섰고, 민생 행보를 통해 중도층 공략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다만 즉각적인 지지율 견인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는 이달 중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한미동맹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당 안에서는 외교 일정 자체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도부의 현장 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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