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 법인이 소멸하고 통합 대한항공이 공식 출범하면 세계 항공시장에서 경쟁하는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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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합병 비율은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1주당 대한항공 보통주 0.2736432주로 정해졌다. 대한항공은 합병을 위해 신주 2033만 7721주를 발행한다. 합병가액은 대한항공 1주당 2만 5409원, 아시아나항공은 6953원이다.
합병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12월 15일 합병신주 배정 기준일을 거쳐 16일 합병이 이뤄지고, 17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해산 등기가 진행된다. 이후 아시아나항공 법인은 소멸하고 대한항공이 자산과 부채, 권리와 의무 등을 승계한다.
대한항공은 경쟁사 유럽 노선 진입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을 통해 조건을 이행했고, 이후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여객 공급이 55% 이상, 화물 공급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23조원 이상, 항공기는 약 230대, 임직원은 약 2만 8000명, 취항지는 약 120개 도시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여객 15위권, 화물 5위권, 종합 10위권 수준의 메가 캐리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추산한 연간 통합 시너지는 약 3000억원이다. 외부 회계법인이 추정한 통합 비용은 약 9000억원이며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과정에서는 9000억~1조원 수준으로 산정됐다. 대한항공은 2028년 이후부터 통합 비용을 상쇄하는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통합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양사 마일리지 통합이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날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2020년 11월부터 시작돼 5년 넘게 이어온 기나긴 여정이었다”며 “오는 12월 17일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 캐리어로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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