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1140억에 인도 핀테크 펀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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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3-17 오후 7:17:53

    수정 2020-03-17 오후 8:19:03

김정주 NXC 대표. NXC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엔엑스씨(NXC) 대표가 다시 한 번 비(非)게임 업계에 대한 투자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해 회사 매각을 추진했다 불발에 그친 뒤 한동안 잠잠했던 김 대표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외형 확대 작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NXC는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NIS 인드라 펀드에 1141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이번 투자로 NXC는 해당 펀드의 지분 92.23%를 확보하게 된다.

NXC는 펀드 간접 투자를 통한 수익을 기대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NXC 관계자는 “인도의 핀테크 전문업체에 투자하는 펀드의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 간접 투자를 통한 투자 수익 획득을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전자금융업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NXC는 지난 2018년 4월에도 인도 DMI그룹이 운영하는 인컴펀드(펀드 종류)에 7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해당 펀드를 조성한 DMI그룹은 비은행 금융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당시 DMI그룹은 인도정부로부터 개인간 P2P 거래를 지원하는 기술을 인가 받아 상용화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7년과 2018년 연달아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빗과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2018년 말에는 미국 가상화폐 브로커리지 업체 타고미에도 투자했다. 브로커리지는 개인들의 가상화폐 투자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타고미는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 그레그 투사르가 설립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에도 열심이다. 미국의 벤처투자 펀드인 콜라보레이티브펀드의 파트너로 활동 중이며, NXC도 이노베이티브펀드 등 자체 벤처투자 펀드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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