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천 신임 배터리협회장 "배터리 재도약 전환점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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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협회장에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배터리 활용 영역 ESS·로봇·드론 등으로 확장"
소재사 첫 협회장…"셀 중심 성장단계 넘자"
  • 등록 2026-02-11 오후 12:00:03

    수정 2026-02-11 오후 12:00:0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9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11일 “배터리 활용 영역을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로봇·드론·방산 등으로 확장해 재도약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사진=포스코퓨처엠)
엄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년 배터리협회 이사회·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중대한 전환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엄 사장을 제9대 협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엄 신임 협회장은 향후 3개년 동안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수장으로 협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그동안 배터리협회장 자리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셀 기업들이 맡아왔다. 배터리 소재 기업 임원으로 협회장에 오른 건 엄 사장이 처음이다.

엄 신임 협회장은 “배터리 산업은 셀 중심의 성장단계를 넘어 소재·부품·장비를 아우르는 ‘유기적이고 완성도 높은 밸류체인’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는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공급망 생태계 강화 △공급망 경쟁력 제고를 통한 경제안보 강화 △셀·소재기업 간 신뢰 기반의 상생협력 문화 정착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체력 확보 등 임기 동안 추진할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엄 협회장은 “K배터리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협회가 산업계의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회 이사회 및 총회에서는 올해 주요사업을 배터리 산업 체질 전환 등 4대 분야, 10개 사업으로 확정했다.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ESS 시장 확대를 지원해 K배터리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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