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韓뉴딜, 160조로 부족해” 文 “전적 공감…금융자산 활용”

文대통령, 21대 국회 개원연설 뒤 환담서 대화
  • 등록 2020-07-16 오후 5:53:21

    수정 2020-07-16 오후 9:12:27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판 뉴딜에 필요한 재원과 관련해 “정부 재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오랫동안 금융 쪽이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금융자산과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민간펀드를 만들어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려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진행한 이후 국회 인사들과 가진 환담회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한국판 뉴딜을 위한 재원이 160조원으로는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과감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김 비대위원장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문 대통령은 “위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더 좁혀지게 하려는 게 한국판뉴딜”이라며 “계획대로 실현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불평등 해소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분명한 목표치를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단순히 일자리를 몇 개로 늘린다거나 경제회복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그러한 새로운 사회계약이)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뤄지도록 또 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 국회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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