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안 먹겠죠?” 사장님들 한숨…월드컵 시간,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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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평일 오전 시간대 편성
“월드컵 특수 못 누릴 것” 기대 꺾여
  • 등록 2025-12-09 오후 4:04:14

    수정 2025-12-09 오후 4:04:1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내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 리그 3경기 시간대가 모두 평일 오전으로 정해진 가운데, ‘월드컵 특수’를 노렸던 자영업자들이 실망감에 빠졌다.

지난 7일 FIFA(국제축구연맹)가 발표한 조별리그 일정에 따르면 개최국 멕시코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한국 시간으로 평일 오전에 치르게 됐다.

치킨.(사진=연합뉴스TV 제공)
내년 6월 12일 오전 11시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1차전에서 맞붙는다. 멕시코와의 경기는 6월 19일 오전 10시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는 6월 25일 오전 10시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늦은 밤에 경기를 치른 것과는 대비된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멕시코에서만 열리면서 이동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지만, 자영업자들 입장에선 저녁 시간대 경기가 진행되지 않아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7일 소상공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오전 시간에도 월드컵 특수를 누릴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이번 월드컵 시간을 보니 10시~11시 킥오프더라”면서 “이 시간에 족발, 피자, 치킨집 사장들은 월드컵 특수를 누릴 수 있을까. 기사에도 ‘치맥없는 월드컵’이라는 제목이 달렸더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 시간에 치맥은 없다”, “과연 수요가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이 출근할 때”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사진=AFPBB NEWS)
한편 지난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오후 10시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첫 경기가 치러졌을 당시에는 주요 치킨업체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동시에 거리 응원이 진행됐던 광화문과 시청광장 인근 편의점 매출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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