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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학가에서는 윤 대통령 파면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울렸다. 이날 낮 12시부터 고려대 재학생과 동문, 교수, 직원 20여명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문에서 총 582명이 동참하는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고려대 생명공학부 노민영(23학번)씨는 “누구나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려면 먼저 민주주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계엄은 우리로부터 대화를 빼앗고 공론의 장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학 동안 대학가 곳곳에서는 이른바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이어졌고 계엄 사태와 탄핵이 마친 찬반의 영역으로 나뉘는 것처럼 그려졌지만 탄핵은 찬반의 문제가 아니다”며 “탄핵 반대는 결국 내란을 옹호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을 향한 당부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상원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입장문을 통해 “보수는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지키고 수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진정한 보수라면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내세우는 대신 선거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열린 학생들의 윤 대통령 찬반집회에는 유튜버와 대통령 지지층 등 외부인이 난입하면서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상대방을 향해 고성을 질렀고, 한때 몸싸움까지 벌어져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엔 극우 유튜버들이 이화여대에 침입해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는 재학생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행위도 벌였다. 이와 관련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전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여대에 난입해 폭력행위를 벌인 극우 유튜버들을 즉각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경찰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반지민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누구보다 안전해야 할 곳에서 학생들의 안전은 그 어디에서도 보장되지 못했고 그 누구보다 자유로워야 할 학생들의 목소리는 짓밟혔다”며 “경찰은 확고하게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이화여대 학교 본부는 규탄 입장을 낼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극우 유튜버의 폭력 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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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본청에 갑호비상 발령을 건의하고 전날 기동단 책임자들과 종로, 마포, 영등포 등 일선 경찰서장을 불러 헌재 심판 선고 전후 경비 계획을 논의했다. 갑호비상은 경찰력의 100%를 가용할 수 있는 단계로 모든 경찰관의 연차 사용이 금지된다.
앞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적 상황으로 번지면 각 지방청에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며 “대비조를 편성하거나 예비팀을 운영하는 등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용해 변수에 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삼단봉이나 캡사이신 사용 허용과 관련) 만약 필요하다면 현장지휘관의 판단 하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선고 당일 헌재가 위치한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을 폐쇄하는 등 특별관리책을 시행한다. 공사는 인근 종로3가역과 종각역 등을 대상으로 혼잡 관리대책을 가동할 방침이다. 안전 인력 투입과 출입 통로 순차 통제, 에스컬레이터 정지 조치 등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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