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편의점 3사(GS25·씨유·세븐일레븐) 매출이 4개월 만에 전년대비 증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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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주요 23개 유통업체의 7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편의점 3사 매출은 전년대비 3.9% 늘었다.
4개월 만의 반등이다. 편의점 월간 매출은 올해 들어 부진 흐름을 이어왔다. 2월에 전년대비 4.6% 감소했으며 3월 1.4% 증가로 반등했으나 4월 다시 반락해 3개월 연속으로 전년대비 감소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7월 들어 모처럼 반등했다. 증가율도 지난해 11월(5.1%) 이후 가장 높았다.
7월 말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쿠폰은 대형 사업장 사용에 제한이 있어 직영점에선 쓸 수 없지만,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선 쓸 수 있다.
여기에 역대 가장 더웠던 7월 날씨도 편의점 내 음료 및 가공식품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품목별로 음료 등 가공 매출이 6.1%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 반등에 힘입어 백화점·마트를 포함한 13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2.7% 증가했다. 역시 두 달만의 반등이다. 백화점 매출은 명품·식품소비 증가로 5.1% 늘고 준대규모점포(SSM) 매출도 1.8% 증가했다. 다만, 대형마트 매출은 2.4% 줄며 2개월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10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대비 15.3% 증가하며 두자릿수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여름철을 맞은 물놀이 용품 특가전에 힘입어 의류와 스포츠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3개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총 16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다.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증가 추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의 동반증가 효과를 보인 모습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품군별로 오프라인 매장에선 식품과 서비스, 해외 유명브랜드가, 온라인에선 음식 배달과 여행상품, 식품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