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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끌려갔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은 이날 순차적으로 풀려났다. 하마스는 이날 오전 첫 인질 7명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인도한 데 이어 3시간여 만에 나머지 13명도 추가로 인계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이들을 납치한 지 737일 만이다. 풀려난 인질들은 일단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라 지난 10일 발효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 1단계에 따라 이뤄졌다. 휴전 합의안에는 하마스가 휴전 발효 이후 72시간 이내인 이날 정오까지 생사를 불문한 인질 전원을 송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질들이 적십자의 보호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환호성을 터뜨리며 눈물을 흘렸고, 주요 방송사들은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또한 텔아비브 ‘인질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방송에서 석방 인질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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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휴전 합의 1단계 인질-수감자 맞교환에 이어 2단계에서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팔레스타인 민간정부 수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포괄적인 합의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아 2단계 합의가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행선지인 이집트 방문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세 정상 간 통화 사실을 알리며 네타냐후 총리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흐무드 아바스 수반이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집트 측의 발표 직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유대교 명절인 ‘심하트 토라’ 참석을 이유로 평화 정상회의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엘시시 대통령과 공동으로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1단계 휴전 합의를 공식화하는 평화안 합의 서명식을 갖는다. 이번 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튀르키예 등 20여 개국 지도자를 포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 협정에 지지를 표명하고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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