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시장 점유율 확대 제한적 ‘중립’-BofA

  • 등록 2024-12-09 오후 11:35:36

    수정 2024-12-09 오후 11:35:3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 설계 업체 AMD(AMD)에 대해 경쟁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종하고 목표가를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낮췄다. 목표가 하향에도 신규 목표가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11%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AMD의 주가는 3.45% 하락한 133.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AI 분야에서 엔비디아(NVDA)의 압도적인 지배력에 따른 높은 경쟁 리스크를 이유로 AMD가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클라우드 고객들이 맞춤형 칩에 대한 선호를 보이면서 AMD의 잠재적 시장 점유율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최근 최대 클라우드 고객인 아마존이 맞춤형 AI 칩 ‘트레이니엄’ 및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선호를 강하게 나타냈지만 AMD에 대한 수요는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AMD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이 엔비디아의 블랙웰에 대한 자본 지출을 확대하면서 AMD의 MI칩에 대한 점유율 확대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엔비디아가 80% 이상의 가속기 점유율을 유지하고 맞춤형 칩은 10~15%, 나머지는 AMD 및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역풍으로 인해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AMD의 2025년 AI GPU 매출 전망을 기존 89억달러에서 8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AMD가 약 4%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다.

AMD 주가는 올해들어 6% 하락했다. AMD의 부진한 성과에도 월가에서는 여전히 AMD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AMD를 다루는 애널리스트 54명 중 44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32%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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