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일정에 동행한다. 그는 오는 23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베트남 밀리터리뱅크(MB은행)와 만나 가상자산 거래소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번 순방을 위해 각각 200명 안팎의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디지털자산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유일하게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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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직접 베트남을 찾아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디지털자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밀리터리뱅크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이 서울 업비트 라운지를 방문해 거래 시스템을 시찰하기도 했다.
디지털자산 시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그간 업비트 해외법인인 ‘업비트 APAC’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국내 은행들이 해외 송금을 지원하지 않아 지분 투자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베트남 방문 당시 “베트남 디지털 금융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사와 블록체인 기술, 자산 토큰화, 안전한 거래 인프라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밀리터리뱅크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자산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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