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말벌 공격…부산 케이블카 찾은 방문객 1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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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병원 이송, 3명은 현장서 응급처치
소방당국, 40㎝가량 말벌집 불태워 없애
  • 등록 2026-08-18 오후 4:01:28

    수정 2026-08-18 오후 4:01:28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 송도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들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부산 서구 송도 해상케이블카 인근에서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18일 부산 서구 송도 해상케이블카 인근에서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 서구 암남공원 인근 송도 해상케이블카에서 말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영유아 2명과 어린이 3명, 성인 10명 등 15명이 벌에 쏘였다.

이들 중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중국인 2명과 한국인 1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피해자 중에는 대만인 5명, 중국인 5명, 태국인 1명도 포함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말벌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말벌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관리사무소에 위험 구역을 안내 방송하도록 요청했다.

또 암남공원 광장 화단 나무에 있던 지름 40㎝가량의 말벌 집을 불에 태워 없앴다.

쏘임 사고를 유발한 개체는 검은 말벌로 추정되며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극받은 뒤 날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부산 서구 송도 해상케이블카 인근에서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18일 부산 서구 송도 해상케이블카 인근에서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한편 벌 쏘임 등 사고를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시 향수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고 밝은색 옷을 착용해야 한다. 또 벌집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 제거한 뒤 얼음찜질하는 것이 권장된다. 호흡곤란이나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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