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누스(013890)는 지난해 영업손실 53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183억4200만원 영업이익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203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로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함께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연간 실적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기존 보유 재고 소진을 위한 일시적 판촉비 증가와 주요 고객사들의 발주 감소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고객 주문 정상화와 스몰박스 판매 호조에 따른 수익율 개선 효과로 하반기부터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