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포르도 핵시설, 심각한 피해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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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총장 23일 성명
"이스파한 핵 시설서는 추가로 공격받아"
"나탄즈서는 연료농축 공장에 타격 발생"
"IAEA가 이란서 비축량 확인하도록 해야"
  • 등록 2025-06-23 오후 8:19:03

    수정 2025-06-23 오후 8:19:03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미국이 이란 지하 핵시설 포르도 등을 폭격한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사용된 폭발물의 규모와 원심분리기가 진동에 극도로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 아주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사진=IAEA)
그로시 총장은 23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이스파한 핵 시설에서는 추가로 건물들이 공격을 받았으며 미국은 순항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피격된 건물들에는 우라늄 전환 과정과 관련된 시설물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 핵시설 내에서 농축 물질을 저장하는 데 사용되는 터널 입구가 타격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로시 총장은 “나탄즈 농축 시설에서는 연료 농축 공장이 타격받았으며 미국은 지하관통탄두를 사용했다고 확인했다”면서도 “이란은 세 곳 모두에서 외부 방사능 수치가 증가하지 않았다고 IAEA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로시 총장은 “세계 핵 비확산 체제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며 “이란과 이스라엘, 그리고 중동에는 평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몇 가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선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NPT 수호자이자 우리를 대신해 감시 역할을 수행하는 IAEA 사찰단이 이란의 핵 시설에 복귀해 특히 60%까지 농축된 400kg의 우라늄을 포함한 비축량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미군은 전날 새벽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동원해 벙커버스터인 GBU-57 14발을 포르도 등 3개 핵시설에 투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성 이미지에 보이는 것처럼 이란 내 모든 핵시설에 기념비적인 손상이 가해졌다”며 “말살됐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라고 했다. 그는 지표면에 포르도 핵시설 구조물에 손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두고 “(사진에) 보이는 흰 구조물은 지붕조차 지면보다 아래에 있을 만큼 바위 속 깊이 파고들어 있어 (폭발로 인한) 화염에서 완전히 보호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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