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시 주석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감사전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서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그리고 북한 주민들이 중국 대표단을 성대하고 열렬히 환영해준 것을 두고 “이는 중조(북중) 두 당, 두 나라의 두터운 친선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가장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했다.
이어 “나와 총비서 동지가 공동으로 관심하는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일련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룩한 것은 중조 관계에 새로운 시대적 내용을 더해주었다”며 “중조 쌍방이 전통적인 친선을 빛내이고 발전과 번영을 함께 촉진하며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나는 방문 성과에 대해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중조관계는 이미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019년 이후 7년 만에 방북해 8~9일간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특히 8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소통 강화와 실질 협력 확대, 전통 우호 계승 의지를 재확인하고 경제·무역과 농업, 건설, 과학기술, 교육·문화·체육 등 분야의 교류 협력, 고위급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 전략 사업”으로 규정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관광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최대 관광 우군이었다. 2018~2019년만 해도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관광버스는 하루 30분 간격으로 오갈 정도였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며 중국인 관광객 유입도 전면 중단됐다. 이후 북한은 나진·선봉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을 허용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제한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이어왔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이번에 전면 재개된다면 6년 만에 정상화되는 것이다. 북한은 2024년 러시아 관광객들에게만 선택적으로 다시 관광을 허용한 상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김 위원장의 역점사업인 지방발전 계획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대규모 물자, 자재 등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중국으로부터 이를 얻게 될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들의 대규모 북한 관광 재개 등 인적교류가 확대되면서 북한은 외화 회득이나 경제발전 등의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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