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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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 명예회장이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 대한 지분 승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조 명예회장은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 보유 지분에 이어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 보유 지분까지 모두 조 회장에게 넘기면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명실상부한 조현범 시대를 맞이 하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주식 701만9903주를 조현범 회장에게 증여했다고 3일 공시했다. 증여 규모는 약 2425억원로 한국타이어 총 지분의 5.6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지분 7.73%(주식 958만1144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한국타이어의 최대 주주는 한국앤컴퍼니로 30.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 6월 자신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 23.59%를 전부 조 회장에게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에 조 회장은 지분 42.9%를 확보해 한국앤컴퍼니의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이는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19.32%)과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0.83%), 차녀 조희원씨(10.92%)가 가진 지분의 총합을 뛰어넘는다.
타이어업계에서는 조 명예회장의 지분 승계를 마무리하면서 조 회장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지배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그동안 조 고문과 조 이사장 등과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이 과정에서 조 이사장은 지난 2020년 6월 아버지 조 명예회장에 대해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이 지난달 이를 기각했다. 조 이사장은 법원의 기각 판정에 불복해 항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