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청탁 의혹' 김승원 재수사 본격 착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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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인 직권남용 등 주장
용혜인 '남편 급여 의혹' 고발인은 오늘 조사
  • 등록 2026-09-10 오후 3:17:31

    수정 2026-09-10 오후 3: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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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경찰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재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왼쪽),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왼쪽),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영등포경찰서는 11일 오전 김 후보자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12일 오전에도 경찰은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해당 의혹은 김 후보자가 2021년 브로커 양모 씨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인 제넨셀 대표 강모 씨의 청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앞서 재작년 말 한 차례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기소유예는 법원의 확정판결과 달리 재수사를 제한하는 효력이 없어 경찰은 이번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다시 수사할지 판단할 수 있다.

이 전 시의원은 당시 김 후보자가 김 전 처장에게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에 대해 ‘잘 챙겨봐 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봤다. 아울러 그는 김 후보자가 식약처에 임상 청탁을 해준 대가로 후원금을 받기로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도 재수사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지난 4일 서민위도 같은 의혹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방해가 없게 공정하게 그리고 지연된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는 취지로 식약처장에게 전화했다”며 “부정한 청탁을 한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남편을 유급 당직자로 임명한 뒤 3억원에 달하는 급여를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영등포서는 10~11일 양일간 용 후보자의 ‘남편 급여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한편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용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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