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만에 의사·치과의사·약사·한의사 손 잡았다

보건의료정책연대 출범 의료개혁 해법 모색
보건의료 직역 간 협력 국민건강권 확립 도모
  • 등록 2025-02-19 오후 5:01:44

    수정 2025-02-19 오후 5:01:4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70년만에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가 손을 잡았다.

사단법인 ‘보건의료정책연대( Healthcare Policy Alliance Korea, HPAK, 보정연)’는 지난 15일 동국대 총동창회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계의 협력과 정책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보건의료정책의 대안제시 및 공공의 이익을 위한 입법화 제도화를 추진한다’는 미션 아래 의사, 치과의가, 약사, 한의사 및 보건계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로 설립됐다.

공동 대표단. 김형석(왼쪽부터) 대한한의사협회 전 부회장, 윤영미 대한약사회 전 정책홍보수석, 홍수연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이정근 의협 전 회장직무대행
이날 총회에서는 이정근 의협 전 회장직무대행 겸 상근부회장, 홍수연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윤영미 대한약사회 전 정책·홍보수석, 김형석 대한한의사협회 전 부회장의 4인 공동대표 체제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이정근 공동대표, 부이사장으로 홍수연 공동대표를 추대했다.

이정근 초대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직역 간의 장벽을 넘어 하나의 목소리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며 “개인의 이익이 아닌 국민 전체를 위한 길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대표들도 직역의 벽을 넘어 보건의료가 나아갈 길을 찾겠다고 한 목소리로 언급했다. 홍수연 대한치과협회 부회장은 “해방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보건의료직능 간 공동의 연대체를 만들었다”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덕”이라고 말했다.

윤영미 대한약사회 전 정책·홍보수석은 “지금 보건의료계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들어서 있다”며 “직역의 벽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집단으로서 보건의료 정책의 적정한 방향성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석 대한한의사협회 전 부회장은 “우리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같이 할 수 있을 때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체가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보건의료 정책연구 및 제안 △공익 입법 및 제도화 활동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정책제안서를 발간하고, 공공의료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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