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1분기 최대 영업익…"중동 리스크 제한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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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조8127억원·영업익 5215억원…전년比 8.2%·3.9% 증가
공급망 관리 역량 효과…글로벌 불확실성 속 안정적 실적 방어
“지정학 리스크 영향 제한적…수익성 중심 전략 지속”
  • 등록 2026-04-23 오후 1:13:17

    수정 2026-04-23 오후 1:13:1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올해 1분기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매출액이 7조81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늘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215억원으로 같은 기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6.7%다.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중동 지역 분쟁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물류는 1분기 매출액 2조4902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EV) 및 대형차종 운송 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지만 컨테이너 운임 시황 약세에 따라 글로벌 물류 사업의 성장에 다소 제약이 생겨 영업이익이 17.3% 감소했다.

해운 사업은 전년대비 각각 15.5%, 40.5% 증가한 1조4522억원의 매출과 19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국 로컬 완성차업체(OEM) 등 고운임 비계열 물량이 늘고 선대 운영 합리화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1분기에도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중동 리스크와 관련해선 해협 봉쇄로 인해 물량 감소 및 일회성 비용 발생 등 우려가 있었지만 중국 완성차 수출 물량 등 비계열 고객사 물량의 성장세가 더 강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향후에도 중국발 수출 성장 흐름을 감안하면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한 자동차선 물량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 분야에선 매출 3조8703억원, 영업이익 16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10.3% 늘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반조립(CKD)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성장이 있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시장 우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공급망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수익성과 성장의 균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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