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통에 GPS 넣는 일본인들..."자꾸 훔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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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쌀값 폭등에 쌀도둑 등장
  • 등록 2025-05-20 오후 8:49:14

    수정 2025-05-20 오후 8:49:14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일본 내 쌀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쌀을 훔쳐가는 생활형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한 70대 일본인은 집에서 쌀이 사라지자 쌀통에 GPS(위치정보시스템)를 설치해 범인을 검거한 사례도 나왔다.

(사진=챗gpt 생성)
1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치바현에서는 지인의 쌀을 훔친 혐의로 5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A씨는 지난 16일 지인인 B씨(76)의 집 창고에 침입해 쌀 약 5kg이 담겨 있는 쌀통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최근 여러 차례 쌀을 도난당해 쌀통 안에 GPS 장치를 넣어뒀다고 한다.

이밖에도 일본 전역에서는 쌀을 훔치는 생활형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 30대 남성이 정미소에 침입해 현미 2봉투를 훔쳐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아내와 7명의 아이들이 먹을 쌀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소비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는 등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다. 지난달 발표된 쌀값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92.1%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1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일본에서는 작년 여름께부터 유통량 부족 등으로 쌀값이 올랐다. 쌀값 급등에 일본 정부는 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비축미 21만t을 방출했지만, 쌀 소매가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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