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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지수는 6595.45에서 6820.02로 3.40%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시가총액을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합산 비중 48%) 두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음에도 지수는 오히려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보인 것이다.
이는 반도체 투톱에 쏠렸던 유동성이 시장 전반으로 퍼지고, 업종별로 주가 상승이 돌아가면서 나타나는 ‘순환매 장세’에 따른 것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 200지수’에서 지수 산출에 영향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초대형주를 제외한 ‘코스피 200 초대형제외 지수’는 9.05% 올랐다. 백 센터장은 “기존에 증시를 떠받치던 ‘큰 기둥’ 하나의 체제에서 ‘기둥 여러 개’로 증시 체질이 바뀐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주보다 몸집이 작아 주가 등락폭이 훨씬 큰 ‘코스피 중형주’는 13.14%, ‘코스피 소형주’는 10.10% 각각 올랐다. 코스피 중형주는 시가총액 101~300위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산출하는 지수이며, 소형주는 시가총액 301위 이하 모든 종목을 포함해 산출하는 지수를 의미한다..
섹터별로 보면 건설 지수가 27.9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화학(+17.18%), 기계·장비(+14.38%), 금속(13.74%) 등이 올랐다. 반도체 투톱이 조정을 받는 사이 AI 데이터센터 및 전력·발전 인프라를 구성하는 전후방 산업으로 자금이 퍼져 나간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9월 증시는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데다 시장을 강하게 이끌 뚜렷한 상승 동력도 부족하다”며 “최근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고, 미 국채금리도 쉽게 떨어지지 않아 대장주의 급반등보다는 호실적주 순환매 또는 미래 가치주 중심의 테마성 순환매가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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