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한은 올해 금리 못 올린다"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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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고채 3년물 금리 1.745% 거래 마쳐
  • 등록 2017-07-13 오후 5:31:40

    수정 2017-07-13 오후 5: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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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였다.

장 출발부터 금리는 내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기준금리를 그렇게 많이 올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이었다. 연준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있어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뉘앙스였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9bp(1bp=0.01%포인트) 하락한 2.3214%에 마감했고, 서울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강세 폭을 키운 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부터다. 시장은 이 총재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경계했는데, 우려하는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시장 전반은 이 총재가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하락한 1.745%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채권 강세)한 것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1bp 내린 1.937%에 마감했다.

장기물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4bp 내린 2.238%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2.9bp씩 하락한 2.292%, 2.294%에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도 2.8bp 내렸다.

국채금리는 간밤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가,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이후 낙폭을 더 키웠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과 2년물 금리도 각각 0.6bp, 0.9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1.9bp, 1.6bp 내렸다.

국채선물시장 역시 강세 흐름을 보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9.22를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2틱 상승한 124.42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사들였다. 이날 6020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도 1249계약 사들였다. 9거래일째 매도하다가, 10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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