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출발부터 금리는 내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기준금리를 그렇게 많이 올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이었다. 연준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있어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뉘앙스였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9bp(1bp=0.01%포인트) 하락한 2.3214%에 마감했고, 서울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강세 폭을 키운 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부터다. 시장은 이 총재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경계했는데, 우려하는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시장 전반은 이 총재가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하락한 1.745%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채권 강세)한 것을 의미한다.
장기물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4bp 내린 2.238%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2.9bp씩 하락한 2.292%, 2.294%에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도 2.8bp 내렸다.
국채금리는 간밤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가,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이후 낙폭을 더 키웠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과 2년물 금리도 각각 0.6bp, 0.9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1.9bp, 1.6bp 내렸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사들였다. 이날 6020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도 1249계약 사들였다. 9거래일째 매도하다가, 10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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