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번스타인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EBAY)가 예측할 수 없는 운영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니킬 데브나니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베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70달러에서 65달러로 낮췄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 낮은 수준이다.
데브나니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등 중국에서 공급되는 재고가 이베이의 핵심 성장 분야였다”며 “이 분야는 관세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데브나니 애널리스트는 “이베이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관세 리스크에 잘 대비돼있다고 보지만 현재 상황에서 성장 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베이의 상대적인 방어력에 대해 시장이 이미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향후 실적 발표에서 총 거래익(GMV)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베이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2% 이상 하락했지만 올해초 기준으로는 약 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