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증권 중개 및 투자은행 찰스슈왑(SCHW)에 대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매력적인 실적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 블로스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찰스슈왑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91달러에서 100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6%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찰스슈왑의 주가는 1.35% 상승한 80.45달러를 기록했다.
블로스틴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찰스슈왑은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좋은 주당순이익(EPS) 성장 전망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찰스슈왑의 EPS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5%의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찰스슈왑의 탄탄한 재무 상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블로스틴 애널리스트는 “순이자수익 가속화와 단기 금리 인하 리스크 감소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로스틴 애널리스트는 또 찰스슈왑이 약 200억달러의 잉여 자본을 2027년 말까지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 향후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